김지은
이 프로젝트는 삶의 정상을 향해 가는 길이 정 말 하나뿐인지에 대한 의문에서 출발한다. 모두가 정상적이라 여기는 구불구불한 평범한 등산로 대신, 아무도 상상하지 않은 직선의 비정상적 경로가 오히려 더 빠르게 정상에 닿을 수 있는 길은 아닌지 되묻는다. 아코디언 북처럼 길게 접힌 산의 구조 위에 두 경로를 대비해, 나만의 방법으로 나아가는 비정상적인 삶이 더 본질적인 정상에 가까울 수 있음을 제안한다.